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클릭을 부르는 카피라이팅 기술
    마케팅 2020. 1. 15. 14:23

    온라인 마케팅 입문자들을 위한 글을 시리즈로 작성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그 두 번째 시리즈로, 첫 번째 시리즈인 [온라인 마케팅 입문하기]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먼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인터넷 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된 나의 콘텐츠를 사람들이 클릭하도록 만드는 카피라이팅의 기술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겠다.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유통하는 사람들은 매일 많은 양의 카피를 쓴다. 검색 결과에 노출된 블로그 글 제목, 유튜브 영상 제목, 광고 카피, 이메일 타이틀 등이 그것이다. 이런 카피들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미묘한 차이가 클릭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1. 가치를 확실하게 전달하라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사람들이 나의 광고 혹은 콘텐츠를 클릭했을 때 얻게 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이것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한 회사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회사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이 이벤트를 알리고 최대한 많은 참가자를 확보하고 싶어 한다. 만약 이 회사가 이벤트를 광고하기 위해 "4월의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같은 카피를 쓴다면 어떨까? 이건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한 카피가 아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뭘 하는지 단순히 전달하고 있는 카피다. 

     

    읽는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가치를 얻게 될 것인지 명확하게 전달이 되도록 카피를 수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벤트에 참여하고 아이패드 받아가세요!" 같은 카피가 될 것이다. 비슷한 말인 것 같지만 그 차이는 매우 크다. 하나는 단순히 이벤트를 한다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면 다른 하나는 참가자가 얻게 될 혜택, 즉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 콘텐츠에 들어가는 카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라면 어떤 정보를 얻게 될지 명확하게 이야기하라. 재미있는 콘텐츠라면 어떤 재미를 얻게 될지 명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라. 

     

     

    2. 최대한 짧고 쉽게 전달하라

     

    현대는 광고성 메시지가 넘쳐나는 시대다.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살아가는 모든 공간, 모든 순간에 광고가 함께한다. 우리는 이처럼 넘치는 광고에 지쳐있고, 광고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주의를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 

     

    따라서 카피는 최대한 짧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여기에 카피라이팅의 어려움이 있다. 1번 원칙인 명확한 가치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카피가 길어질 수록 유리하다.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를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피가 무한정 길어지고 복잡해질 경우 역효과가 발생한다. 애초에 아무도 그 카피를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피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가장 짧고 쉬우면서도 가장 명확하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문장을 찾아내야 한다. 이게 어려운 부분이다. 

     

     

    3. 불완전한 정보로 호기심을 유발하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지식의 공백을 느낄 때" 가장 큰 호기심을 느낀다고 한다. 이 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카피라이팅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양세형과 팽수가 모두 감탄한 '이것'" 오늘자 네이버 메인 화면에 표시된 뉴스의 제목이다. 클릭하고 싶은 호기심이 마구 생겨나지 않는가?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양세형이 누구인지 팽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그들이 감탄한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지식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략에는 조심해야 할 지점이 있다. 클릭하여 유입된 독자들에게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해 애초의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켜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는데 실패한다면 사람들은 '낚시'를 당했다고 느낄 것이고 당신은 브랜드 가치에 손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측정하고 개선하라 

     

    사실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측정이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1~3 원칙을 지킨 카피라이팅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사람들이 반응을 할 것인지는 사실 결과를 보기 전 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개의 카피를 쓰고 테스트하여 사람들이 어떤 것에 반응하는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들었던 '사은품 증정 이벤트'의 사례로 돌아가보자.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에 참여하고 아이패드 받아가세요!", "총 10명에게 아이패드를 쏩니다!", "아이패드를 수령할 행운의 주인공이 되세요!" 처럼 여러가지의 카피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만약 SNS 구독자를 3등분하여 각각에게 서로 다른 카피를 보여준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어떤 카피를 봤을 때 가장 높은 클릭률을 보이는지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카피 혹은 광고의 효율성을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나가는 것을 A/B 테스팅이라고 한다. A/B테스팅은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기에는 조금 많은 내용이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댓글

콘텐츠 우주선